-살아 보니,시간- 을 읽고

2024. 2. 27. 19:54독서

시계의 끊임없는 똑딱거림이 지배 하는 시대에 시간이라는 개념은 돈이라는 개념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고사성어 처럼, 모든 시간을 최적화 해야하고 수익을 창출해야하며 시간낭비를 두려워하는 의미로 변모시켰다. 이러한 끊임없는 생산성 추구는 우리를 존재의 본질에서 멀어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 등 시간이라는 개념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현대인의 시간관의 중심에는 역설이있다. 과거와 미래는 우리의 후회와 걱정에 크게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존재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결정과 지나간 날들로 이루어진 과거는 접근하기 어려운 먼 나라처럼 보이지만 현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반면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과 불안, 희망의 영역이지만, 우리가 전진 할수록 점점 멀어지는 지평선처럼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
과거와 미래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현재의 덧없는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고안된 인간 마음의 구성물에 불과한 것일까?

 

경제의 산업화가 일어나고 우리는 시간과 노동자를 정복하기 위해 시간을 경제적 가치의 단위로 환산해 왔다. 현대에선 더욱 사람의 가치는 생산성, 즉 시간을 가시적인 결과, 수익성 있는 결과로 전환하는 능력으로 측정된다.  국가,개인의 성장과 경쟁의 딜레마 이 끊임없는 시간 상품화에서 한 발짝 물러나면 어떨까

 

'현재' 우리가 진정으로 가진 전부이다.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해서는 과거는 추억이고 미래는 희망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집중력과 치열함 으로 현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로서 우리는 운명을 개척하고 의미를 창조하며 존재의 심오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자유를 발견할 수 있다.
현재에 충실하다는 것은 YOLO의 쾌락주의 라거나 미래를 위한 계획을 하지말라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매 순간의 가치를 인식하고, 시간과 돈이라는 사회적 구조를 넘어 우리 삶의 본질적 가치를 되찾는 의식적인 삶에 대한 상태이다. 그것은 존재의 단순함, 인간 관계의 깊이, 금전적 이득이 아닌 성취감을 위한 열정을 추구함 으로써 기쁨과 행복을 찾는 것이다.

 

삶의 본질은 지금 이 순간의 풍요로움에서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의 시간을 금전적 가치가 아니라 온전히 현재를살고,열정적으로 사랑하는것, 결국 과거와 미래의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은 현재의 순간에는 필요가없다. 현재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사회가 정의하는 시간적 제약을 초월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목적의식과 성취감을 발견할 수있다. 시간의 진정한 본질은 현재에 드러나기 때문에 우리는 순간에 집중하고 매사에 감사하며 뜨겁게 사랑해야한다.

 

125p

살아보니,과거에 연연하는 것만큼이나 바보 같은 일이 없더라고요 아픔과 상처. 아쉬움과 머뭇거림.

이 모든 것 잊고서 지금. 오늘에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영화 컨텍트 대사중>

"미래가 정해 진 건 맞아. 우리는 다 알아. 그런데 우리가 행동해야 그 미래가 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