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사라진 시대, 토큰이 된 세상

2025. 4. 16. 03:09일상생각,박학

 

현실 세계의 경제성장은 더뎌지고 있다.

노동 생산성은 정체되고, 고령화와 부채 누증, 에너지 비용의 구조적 상승은 오히려 성장을 압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가 유지되면서 실물경제는 더욱 위축되고,

중산층 이하 계층은 점점 더 버티기 어려운 구조 속에 갇혀가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폭발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AI와 기술만이 남은 성장의 엔진

 

Generative AI, 자동화, 데이터 인프라, 블록체인, IoT 등 기술 분야는 전례 없는 속도로 진보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은 사람의 판단과 노동력을 빠르게 대체하며, 산업의 재편을 이끌고 있다.

과거 산업혁명에서 증기기관이 인간의 팔과 다리를 대체했다면, 지금은 AI가 인간의 ‘두뇌’마저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 더 이상 사람을 많이 쓰는 것이 효율이 아니다.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 디지털 네이티브 인프라를 가진 쪽이 생산성에서 압도적으로 앞선다.

 

이제 성장은 오직 기술 내부에서만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멈추고, 온라인은 무한히 확장된다

 

현실 경제의 한계와는 달리, 온라인 세계는 물리적 제약 없이 무한히 확장 가능하다.

디지털 공간은 시간·공간의 구속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무언가를 만들고 사고팔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인터넷 상거래의 영역을 넘어서, ‘자산 자체의 디지털화’, 즉 ‘자산의 토큰화’라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든 자산은 디지털로 쪼개진다 – 거래의 혁신

 

기술의 발전은 전통 자산을 디지털로 쪼개고(Tokenize),

이를 실시간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게 만든다.

부동산은 NFT 형태로 조각투자되고,

채권과 주식은 블록체인 위에서 실시간으로 청산되고,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혹은 CBDC 형태로 디지털화된다.

 

과거엔 소수만 접근할 수 있었던 자산이,

이제는 누구나 인터넷만 있으면 쪼개진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IoT + 토큰: 인간 노동의 마지막 대안

 

거기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결합되면서,

기계나 기기, 혹은 환경 자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교환하는 구조도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홈의 전력 잉여분이 에너지 토큰으로 바뀌고,

차량이나 기기가 사용량 기반으로 소득을 발생시키고,

지역화폐, 커뮤니티 토큰이 특정 활동을 보상하는 구조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서민에게 새로운 생계 수단이 될 수 있다.

물리적 일자리가 줄어들고, 임금이 정체된 시대에

사람은 자신의 활동, 정보, 자산, 환경 등을 디지털 세계에 연결함으로써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결론: 미래는 디지털 자산의 대중화에 있다

 

경제의 중심은 더 이상 오프라인 생산활동이 아니다.

모든 자산은 디지털로 쪼개지고, 기술과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된다.

그 안에서만 성장과 수익이 가능하며,

서민은 그 생태계 안에서 자신의 일부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생존하고, 연명하며, 때로는 기회를 얻는다.

 

결국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디지털 자산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연결할 것인가, 아니면 고립될 것인가.

 

이제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적응력과 연결성이다.

그것이 새로운 경제 시대에서의 생존 방식이 될 것이다.